겨울 제철 음식-방어

게시날짜 2023-12-13 18:02:32

겨울 제철 음식 4탄 : 방어

'여름 방어는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이 없지만,

11월부터 2월까지 월동과 산란을 준비하기 위해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면서

지방을 채워넣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여름철에는 방어랑 비슷~하게 생긴 부시리가 제철이니 그 생선을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방어의 참 맛을 느끼려면 작은 방어말고 대(大)방어를 먹어야 한다는데요!!

(겨울 대방어는 웬만한 참치보다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kg미만의 방어를 소(小)방어, 3~5kg의 방어를 중(中)방어, 5kg을 넘긴 방어를 대(大)방어라 부릅니다.

우리가 겨울 제철 방어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최소 8kg을 넘기는 방어를 선택해야만

특유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드실 때 확인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가끔 10kg이 넘는 엄~청 큰 방어가 발견되면 돼지방어라고 부르고,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된다고 해요.)

활동량이 많은 방어에는

1. 오메가-3가 풍부합니다. 오메가-3은 중성지방의 합성을 억제하고 심혈관 질환 개선, 동맥경화 예방 등에 도움을 줍니다.

2. 비타민 D와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어 비타민D가 칼슘의 흡수를 돕와 골다공증 예방에 영향을 주며, 비타민E는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예방합니다.

3. 타우린과 비타민 B1,B2가 피로 회복과 간의 독소제거, 에너지 활성을 돕습니다.

방어는 주로 부위별로 회로 즐깁니다. 회를 뜨고 남은 방어의 머리는 소금구이로 먹기도 합니다.

방어회는 부위별로 맛이 다른데 기름기가 적은 몸통 부위부터 시작해서, 배 쪽으로 갈 수록 기름기가 많은 부위가 있으니 번갈아 먹어야 맛도 있고 질리 않는 거 같아요.

사실 회는 각자만의 스타일대로 즐겨주시면 됩니다. 있으시겠지만 초장, 간장+와사비, 쌈장+들기름 보통 이런 조합으로 가시는거 같습니다! 저는 간장+와사비파 였는데 최근들어 쌈장+들기름의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산란기를 맞이하여 지방을 축적중인 방어들!!

겨울이 가기 전 제철 방어를 한 번 즐겨보면 어떨까하여 글을 써봤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